기침과 발진은 홍역? 홍역 발생경로 홍역 증상과 치료법
감기 아닌 홍역은 무엇? 홍역 증상과 치료법
홍역은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특징적으로 발진이 발생하는 매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합니다. 홍역 발생경로와 증상, 치료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홍역 발생 경로
홍역은 파라믹소바이러스과에 속하는 홍역 바이러스로, 감염자의 기침과 재채기 등을 통해 배출됩니다. 비말에 섞여 공기 중에 떠 있다가 호흡기를 통해 체내 유입됩니다.
체내에 들어온 홍역바이러스는 편도와 인두 등 상기도의 상피세포 세포막에 있는 CD150, SLAM 등의 수용체에 부착합니다. 이후 세포 내로 침투하여 자신의 RNA를 방출하고 복제 과정을 시작합니다.
바이러스는 초기 감염 부위인 호흡기 상피세포에서 빠르게 증식한 후, 인접한 림프절로 퍼집니다.
림프절은 면역세포가 몰려있는데, 홍역바이러스는 림프절에서 다량으로 증식하며 면역세포를 감염시키고, 혈류에 진입합니다.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져 나가며, 간, 폐, 피부 등 다양한 조직에 침투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체내 면역반응이 과활성화되어 과도한 염증 반응이 유발되고 홍역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홍역 증상
홍역의 증상은 주로 증식된 바이러스가 전신에 퍼질 때 과도한 염증반응이 유발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발열 및 전신 쇠약: 바이러스가 전신에 퍼지면서 고열과 전신 피로감이 발생합니다.
기침, 콧물, 결막염: 상기도 감염 증상과 함께 눈의 충혈 및 결막염이 동반됩니다.
작은 흰색 반점: 홍역의 특징적인 증상으로 입안, 주로 어금니쪽에 하얀 반점이 나타납니다. 홍역의 주요 증상인 빨간 발진이 생기기 2~3일 전에 나타납니다.
피부 발진: 증식한 바이러스가 혈액에 침투한 후 혈행을 통해 피부에 도달하면서 발진이 시작되며, 보통 얼굴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퍼집니다.
합병증: 면역 반응이 지나치게 과도해지면, 주변 조직에 염증과 손상이 발생하여 폐렴, 중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위험도 있습니다.
홍역 치료법 및 관리
현재 홍역에 대한 특효약은 없지만,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을 위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대증 치료: 고열이나 통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제, 진통제 등을 사용합니다.
비타민 A 보충: 특히 소아의 경우, 비타민 A 보충은 면역력을 높이고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격리 및 휴식: 감염된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절한 격리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은 홍역 백신 접종입니다. 백신은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이며, 집단 면역 형성에 도움이 되며 지역사회 전반의 확산을 막습니다.
결론
홍역은 단순 감기와는 달리,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전신 감염 질환으로, 초기 상기도에서 시작되어 림프절 및 전신으로 확산됩니다. 바이러스 증식과 이로 인한 면역 반응이 고열, 기침, 결막염, 피부 발진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경우에 따라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홍역에 대한 특효약은 없으므로, 증상 완화 및 합병증 예방에 중점을 두고 치료하며, 무엇보다 예방접종을 통한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