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기관지염 생기는 이유 만성기관지염에 좋은 음식

기관과 기관지

만성 기관지염 생기는 이유와 만성기관지염에 좋은 음식

만성 기관지염은, 기관지에 생기는 만성적인 염증을 뜻합니다. 기관지의 염증이 반복되면 기관지 내벽 점막층이 손상되어 흉터처럼 섬유화되어 원래의 이물질 배출 기능이 약화됩니다. 때문에 미세한 자극에도 기침이 나오고, 찐득한 가래가 끓고, 호흡이 불편해지면서 갖가지 증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만성 기관지염이 생기는 이유부터 치료, 만성기관지염 완화에 도움되는 음식까지 순차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기관과 기관지의 구조

호흡기는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인 기도(氣道)와 산소 교환이 일어나는 폐(肺)로 구분됩니다. 기도는 다시 상기도(코~후두)와 하기도(기관~폐포)로 나뉘는데요. 하기도의 기관은 목 아래부터 기관지까지 이어지는 원통형의 공기 통로로, 앞은 말굽 또는 C자 모양 연골이 둘러싸고, 뒤는 평활근이라는 근육으로 덮여 있어 공기의 흐름을 조절합니다.

기관은 폐가 있는 흉곽 중앙 부위까지 내려와 좌우로 나뉘는데, 이때 기관지가 시작됩니다. 좌우의 폐로 나뉘며 들어간 좌우기관지는 이후 폐의 엽(lobe) 구조에 따라 엽기관지, 다시 구역기관지로 분지된 후 세기관지를 비롯해 여러 번 분지되면서 폐포로 이어져 비로소 가스교환이 이뤄지게 됩니다.



만성기관지염 생기는 이유

만성 기관지염은 만성적인 염증으로 점액 분비가 과도해지고 기도 내벽이 두꺼워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만성기관지염은 기관지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거나 손상시키는 외부 요인과 이에 대한 신체 방어 작용인 염증이 반복되어 기관지 벽이 구조적, 기능적 손상을 입는 것인데요. 그 발생 과정을 인과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반복적인 흡입 자극 – 흡연과 대기 오염

만성 기관지염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흡연입니다. 담배 연기에는 아세트알데하이드 등의 자극성 가스, 미세 입자, 일산화탄소, 니코틴 등이 포함되어 있어 기관지 점막 세포에 지속적인 산화 스트레스와 독성을 유발합니다.

특히 흡연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점액을 만드는 술잔세포의 수가 증가하여 점액질이 늘게 됩니다. 반면 위로 쓸어 올리는 운동으로 유해물을 배출하는 점막층 섬모세포는 기능이 손상되어 점액 배출 기능이 저하되는데요. 배출은 안 되는데 점액질은 늘어 축적되므로 세균과 바이러스 또는 기타 유해물질이 기관지 내벽에 침착되는 것이 심화됩니다.

또한,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오존 등의 대기 오염물질 등도 기관지 점막을 만성적으로 자극해 흡연과 유사한 작용으로 만성 염증 환경을 만들게 되는데요.


2. 점막 면역 반응의 반복적 활성화

자극이 반복되면 기관지 점막을 덮고 있는 상피세포와 면역세포인 대식세포가 선천면역 반응을 촉발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IL-8, TNF-α 등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분비되어 병원체 공격 시 중요한 호중구를 끌어모읍니다.

호중구는 염증 유발 요인을 제거하려고 단백질 분해 효소인 엘라스타제를 방출하는데, 이는 유해물을 분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관지 조직까지 손상시킵니다. 이로 인해 기관지 점막의 구조적 손상과 함께 만성 염증 상태가 고착됩니다.


3. 기도 리모델링과 점액 과분비

만성 염증이 지속되기 때문에 기관지 점막의 방어 작용으로 "기도 리모델링"이라 불리는 비후가 발생하게 됩니다. 즉, 점액샘의 비대와 기저막이 흉터처럼 두꺼워지게 되는 것인데요. 이러한 변화는 기도 협착과 공기 흐름 장애를 유발하고, 점액은 더욱 끈적이고 많아지며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일상적으로 심해집니다.


4. 반복적인 감염의 악순환

기관지 내 점액이 배출되지 않으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해도 배출이 안 되고 오히려 증식 환경이 조성됩니다. 특히 폐렴구균이나 독감인플루엔자 등의 감염이 쉬워져 심한 염증반응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 기관지 점막은 구조적으로 손상되고 기능 소실이 되면서 만성적인 기관지염 단계로 접어듭니다.


5. 유전적 요인과 체질적 민감성

유해물과 무관하게 기관지 자극에 대한 선천적 과민반응 또는 글루타티온 퍼옥시다제 등의 해독 효소 부족으로 인해 손상 회복력이 낮고, 쉽게 만성 염증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유소년기 반복적인 호흡기 감염이나 천식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 만성 기관지염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만성 기관지염의 치료법

만성 기관지염의 치료는 단순히 증상 억제가 아니라, 염증 조절과 기도 기능 회복, 점액 배출 촉진 등을 목표로 합니다.


흡입형 기관지 확장제

작용 기전: 기관지 평활근의 β2-아드레날린 수용체나 무스카린 수용체를 차단해 기관지를 확장시켜 호흡을 원활하게 함.

목적: 기도 저항을 줄여 기침, 호흡곤란, 천명음을 완화


흡입형 스테로이드

작용 기전: 일시적, 국소적으로 작용하여 기관지 점막의 염증 반응과 면역 세포 활성 억제

목적: 염증 고착화 방지, 급성 악화 횟수 줄이기


점액용해제 및 거담제

작용 기전: 과다한 점액 분비 구조를 끊어내거나 점도를 낮춰 가래 배출 촉진

목적: 기도 정화, 감염 위험 감소


항생제

사용 조건: 세균 감염으로 급성의 염증 악화 시 화농성 가래 동반하거나 열 발생 시 복용



만성 기관지염의 예방법

예방은 원인 차단, 점막 보호와 면역 기능 유지를 중심으로 합니다.


흡연 완전 금지

흡연은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입니다. 금연 시 기관지 섬모 기능이 수주 내에 회복되며, 악화 빈도도 줄어듭니다.


실내 공기질 관리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출 제한

공기청정기 사용, 가습기 통한 습도 조절(50~60%)


규칙적 운동

걷기, 수영, 자전거 등의 유산소 운동은 호흡근 강화로 점액 배출에 도움이 됨


백신 접종

폐렴구균 백신, 독감 백신은 기관지염 악화를 예방하는 데 중요



만성기관지염에 좋은 음식

만성 기관지염에 도움 되는 음식은 항염과, 진해, 거담 작용, 그리고 기도 점막 보호를 중심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맥문동(麥門冬)

맥문동https://www.hhhup.com/2025/06/maekmundong-benefits-side-effects-tea-usage.html은 기관지 점막에 점액질 보호층 형성과 염증반응 완화로 기관지를 보호하고 마른기침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라지

사포닌이 풍부하여 기관지 염증 완화 및 가래를 묽게 만들고, 기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과

플라보노이드 함유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기관지 점막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염증반응 억제로 특히 초기 감기와 만성 기관지염에 모두 효과적입니다.


생강

진저롤 성분의 강력한 항염 작용으로 염증 완화와 혈류 개선을 통해 기도 내 점막세포의 대사 촉진 및 점액질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루테올린 등의 항산화 물질과 수분 함량이 높아 기관지 내벽을 부드럽게 보호하는데, 특히 배와 도라지, 생강 등을 같이 끓여 따뜻하게 마시거나 배중탕을 만들어 먹으면 가래 삭이는 데 좋습니다. 


귤껍질(진피)

귤껍질에 함유된 헤스페리딘, 시네프린 등은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켜 기도 확장을 유도해 숨 찬 증상 완화와 폐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만성 기관지염은 기관지 점막 구조까지 변형시켜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치료와 예방 모두 흡연과 같은 유해물 차단이 중요합니다. 또한 염증이 유발되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생활 관리 및 만성기관지염에 도움되는 여러 건강한 음식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